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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글] 앞으로의 갤 운영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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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침밥입니다.
같은 제목의 글을 통해 앞으로의 나카니시 치요리 갤러리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올렸던 것이 238일 전의 일입니다.
작년 가을 처음 부매로 합류해, 여러 우여곡절을 지나 겨울의 초입에 갤매 자리를 맡았고, 그렇게 세 계절을 보냈습니다.
채 1년도 되지 않았지만, 돌아보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행거단이 만들어지고 처음으로 데뷔 7주년을 함께 축하했고, 미완으로 끝나고 말았지만 2019 총선 캠프를 열어 3개월간 나름의 전력을 다했으며, 한일 공동의 생탄위원회 구성과 준비, 그리고 첫 생탄제를 통해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잊을 수 없는 것은, 이미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아시겠지요. 땀과 눈물의 그 열흘, 세부치요를 향해 힘을 모았던 모두의 열흘. 그 시간은 여전히 잊을 수 없는 추억이며 여전히 아픈 상처와도 같습니다.
그 아린 마음을 전시회를 통해, 카페치요를 통해 어느 정도 달래실 수 있었다면, 그것으로 행거단이 달려온 1년을 가름하는 이벤트로서 충분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나 하겠습니다.
살면서 유일하게 학급 임원을 맡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게 고1 때의 일인데요, 그래서 저희반이 망했습니다. 그 때부터 생각했습니다. 누군가를 서포트하는 것까지가 나의 한계라는 것을.
참 신기한 일입니다. 어느 자리에서든 그렇게 살아왔는데, 갤매라니. 게다가 망하지 않았다니.
모두가 함께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물론 프듀로부터 1년이 지났고, 국내 활동이 없는 48 그룹의 특성상, 관심이 멀어지고, 마음이 멀어지고, 그렇게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행거단은, 적어도 행동력과 실행력에서 만큼은 어느 단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기민했고, 또 많은 것을 해냈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무엇 하나 제대로 해낼 수 없는 늘 애매한 저 혼자가 아닌, 행거단 모두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곁에 함께하는 ‘우리’라는 이름의 소중함을 뼈져리게 느꼈던 1년이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치요리에게 더 큰 꿈을 쥐어주기 위해,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이렇게 하나로 결집된 ‘우리’라는 힘을, 더 넓은 시야와 목표를 가진 누군가가 이 자리에 앉아 발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함께 달려온 치요리와 우리, 1년의 값진 추억과 여전한 마음을 선물하는 것까지가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의 한계임을 자각하며, 앞으로 남은 게임 연동 이벤트 등 치요리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남겨줄 수 있는 이벤트에 좀 더 많은 경험과 전략을 가진 누군가가 이 자리를 맡아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는 오늘 부로 나카니시 치요리 갤러리의 매니저 역할을 내려 놓습니다.
치요리와 행거단의 큰 그림을 그려줄, 더 멋진 누군가에게 이 자리를 전하기 위해, 갤러리 매니저 자리를 선임 부매니저인 ‘마우리는친구아이가’님께 우선 넘겨드립니다.
후임 갤매니저 선출에 관한 방식이나 토의 등은 현재 운영진분들께 맡깁니다.
*쇼룸 대전 이벤트 기간 중 부매니저로 특별 선임된 Maybe님, 행동대원님의 거취는 각자에게 맡기겠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게임 연동 이벤트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에 좀 더 특화된, 그리고 좀 더 결집력을 만들어 주실 수 있는 분들이라 생각하기에, 어디까지나 제 사견입니다만, 앞으로도 지금처럼 함께 큰 그림을 만들어 주실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우리는 짧은 시간 급속도로 결집했고, 하나의 팬덤을 일궈냈고, 그 안에서 많은 일들을 진행해 왔습니다.
‘행거단’은 ‘우리’에게도, 우리가 사랑하고 응원하는 ‘나카니시 치요리’에게도, 더는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이름입니다.
그 이름 아래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만들고 해내며, 함께 행덕할 수 있는 공간인 이 갤러리가, 보다 든든한 팬베이스로 자리 잡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작년 겨울 갤매로 첫 인사를 드리며 적었던 이 말들이 앞으로도 유효하길 바랍니다.
저 역시 앞으로도 행거단의 일원으로서, 필요한 곳이 있다면,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습니다.
두서없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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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인사이드 나카니시 치요리 마이너 갤러리에서 2019-07-15 23:01:14에 작성된 글입니다.
작성자: [아침밥]
원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akanishichiyori&no=4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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