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옷걸이 개념글

[개념글] 아 어제 악수회때 있었던 일 뭐 하나 생각남

념글봇 0 30
이제 잘려고 누워서 가만히 있다보니 생각나네
지칸데스 하길래 치요리랑 같이 손 흔들고 인사하는데
갑자기 감정이 복 받쳐 올라와서 머리 홱 돌리고 바구니 안에 뒀던
가방을 화난거 마냥 콱 집어 챙기고 빠른걸음으로 서둘러 나오려는데
네발자국 걸었나? 갑자기 누군가 나한테 인사함ㅋㅋㅋㅋㅋ
???1: 안녕하세요.
나: 어? 안녕하세요
???2: 오!
저번에 봤던 행거, 반거님들ㅋㅋㅋ
덕분에 눈물 찔끔 나오려던거 쏙 들어감ㅋㅋㅋㅋㅋㅋ..
이번에 직장 스케쥴이랑 악수회랑 일정이 겹쳐서
진짜 10일 아침까지 일본 갈 수 있을지 확정이 안 난 상태였는데
몇 일에 몇 번을 얘기한 끝에 겨우 기회 얻어내고
11일 일본에 도착했더만 비행기 도착 지연에
이놈의 열차가 청소한다고 한 참을 정차하다가 늦게 겨우 출발했는데
16시가 지나갈때 안에서 진짜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음
내리면 그냥 숙소로 가버릴까, 시간 되려나 어차피 내리면 또 거기까지 걸어가는데 시간도 걸리고(도보로 700m 10분 정도로 나옴),
줄 기다려서 소지품 검사에 외국인이니까 도장도 찍어야 되지..
아마 안될 거 같은데, 일본에 오려고 노력한건 결국 다 헛수고네.
가이힌 마쿠하리에 내리자 말자 개찰구 통과하고 출구로 나오면서
구글맵 키니까 갑자기 도보 24분이 찍혀나옴;
이 때는 처음에 반대 방향으로 나왔나? 했다가 곧
아 안되겠다 호텔가자, 치요리한텐 어떻게 미안하다고 해야되지..라
생각하면서 사람들 가는 방향으로 그냥 횡단보도 따라 건너다 다시
구글 네비를 봤는데 갑자기 도착까지 도보로 6분으로 뜨네?
이 때부터 왠지 희망이란게 느껴졌는데 진짜 빨리 걸었던 듯..
그렇게 회장 안에 겨우 들어와서 스탬프까지 찍고
사람들 뚫고 들어가면서 시선은 거의 레인 번호판에 고정ㅋㅋ
점점 치요리 레인인 45번에 가까워 지면서 손이 떨리기 시작했는데
혹시나 들고있던 여권이랑 티켓 한 장이라도 잃어버리는건 아닌지
진짜 꽉 쥐고 있었던거 같음.. 어렵게 도착하고선 바로 레인에 입성.
어제 후기로 썼지만 아무튼 결과적으로 만남
5월 달 때 처럼 공손하게 살짝 굽혀서 인사하고 앞에 걸어가 섰는데
치요리가 먼저 웃으면서 한국말로 "잘 지냈어요?" ..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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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인사이드 나카니시 치요리 마이너 갤러리에서 2019-08-12 23:25:05에 작성된 글입니다.
작성자: 치요리내꺼아니야
원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akanishichiyori&no=4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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